2019년 12월 28일~31일, 북한 노동당은 제7기 5차 전원 회의를 소집하였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전원 회의에서 ‘역사적’인 보고를 진행했으며 2020년 북한의 내정 및 외교, 군사 방침의 기조를 정하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원 회의에서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강조했으며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하였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과거 ‘국내에서 경제 발전 도모, 국제적으로 평화를 위해 협상 진행’과 달리 ‘국내에서 경제와 더불어 군사 중시, 대외적으로는 압박을 통해 협상 추진’을 제시하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미국은 협상에 성의가 없으며 시간만 지연시키고 있을 뿐 대북제재를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이전과 달리 공개적으로 미국을 비난하였다. 이로써 한반도 정세는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김 위원장은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하지 않았으며 북미 관계는 ‘장기적’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도 언급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은 미국과 ‘장기전’을 치를 준비를 다 했고 정치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알 수 있다. (2020.01.02)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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