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중국과 미국 지도자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노래로 공연을 구성하고,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의 손을 들어 올리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북중 친선 관계를 부각하였다. 반면, 행사 내에서 핵 미사일은 동원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성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카네기 칭화 센터의 자오 통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열병식을 통해 경제 발전과 핵무기 보유의 연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었다고 보았으며, ‘북한이 미중 간의 떠오르는 불신과 경쟁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존 델러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김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을 서로 경쟁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은 한국과 미국에 대한 더 많은 영향력을 부여할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2018.09.1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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