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는 도쿄 기독교 대학교 니시오카 츠토무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일본인 납북 사건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시오카 교수는 첫째로 북한의 장성택 숙청 사건을 들었다. 장성택은 북한의 대외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숙청 이후 일본정부가 상대적으로 북한에게 외교적으로 강하게 압박할 수 있게 되어 북한과 일본인 납치문제 교섭을 성사시키는 데 보다 용이할 것이라고 봤다. 두 번째로 그는 중북관계의 악화를 지적했다. 니시오카 교수는 최근 북한이 중국에게 값싼 북한산 석탄을 구매해줄 것을 요구하여 중국 정부에게 불쾌감을 주었던 사건과 중국 국내은행이 북한의 비밀 계좌를 동결했다는 점을 들어 중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니시오카 교수는 김정은 정권이 앞으로 북한의 외교 방침을 재정비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는 중국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졌고, 한국과 미국에 접근하려면 핵문제를 양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본과의 외교적 접근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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