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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Tribune] 김정은 정권 하에 변화한 다섯 가지

시카고 트리뷴은 김정은 정권의 집권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이전의 북한 정부들과 비교하였을 때 김정은 정권의 특징이 다섯 가지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특징은 김정은 위원장은 많은 면에서 자신의 부친보다 조부인 김일성을 닮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부의 트레이드마크인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공적인 자리에서 연설을 자주 한다는 것 등이 있다. 두 번째는 북한을 핵무기보유국으로 만드는 것은 김일성 위원장 때부터 시작된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김정은 정권에서 가장 확연하게 나타난다. 북한이 지금까지 시행한 다섯 번의 핵실험 중 세 번이 김정은 정권 하에서 일어났으며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세 번째는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 김정일 정권 때는 무조건 군사 위주의 일방향적인 정책을 폈으나, 김정은 정부에 들어서는 군사(핵무기)와 더불어 국가경제 발전에도 신경 쓰는 양방향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네 번째로는 김정은 정부는 어느 정도 자본주의적 시장과 기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경제를 살리고 정부에게 수익이 돌아오게 하고 있다. 농업에서 개인적인 수익을 취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은 국가적으로 농업 생산량을 증대시켰으며, 수도인 평양에는 택시나 커피숍, 거리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 정부는 북한을 보다 문명화된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그는 평양과 원산 등지에 승마장과 수상 공원, 스키 리조트를 건설했고, 부친 때부터 제작되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소년장수’의 질을 디즈니 수준으로 대폭 높였으며, 체육 산업에 투자하여 국민건강과 국가 자부심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12.17)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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