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발을 들여놓은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이 방문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동행 하에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김위원장에게 한국에 있는 동안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회담 이후 일각에서는 이 만남을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 박차를 가하지 못하는 ‘정치적인 쇼’라 비판하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례 없는 이 만남에 대한 전면 보도를 진행하였다. 북한 주민들은 평소에 국외 소식을 거의 듣지 못하며, 북한 언론은 당국의 심각한 통제 하에 수년간 미국을 가장 증오하는 적으로 묘사해 왔다. 따라서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구로서 북한에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평범한 북한 주민들에게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례적으로 이 회담에 대한 빠른 보도를 하며, 정상들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 악수”를 교환했다며 놀라움을 표하였다. 또, 트럼프의 발언을 인용하여 두 정상들이 “앞으로도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양국 관계 모두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재개하고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2019.7.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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