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은(원장 배종윤)은 11월 18일, 올해 제2차 주암강좌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전 국방부 장관정책보좌관과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종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가 "바이든 시대의 한반도 정세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김종대 의원은 새롭게 출범하는 바이든 정부는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벅차기에,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현상 관리'의 정책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북한은 내년 1월에 열릴 8차 당대회에서 중세식 요새국가 또는 성곽국가의 전략을 천명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향후 한반도 정세는 비전과 정책이 부재한 '거대한 진공'과도 같을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공백을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재난을 극복함으로써 채운다면, 민족국가 시대를 넘어 '행성지구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중견국가로서의 한국의 자주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강연 이후에는,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들과 함께 강연 내용과 더불어 군비경쟁과 안보에 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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